'킬넷'이라는 이름의 친 러시아 해커 집단이 올린 동영상입니다.
가면 속 인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친러 해커 집단 ’킬넷’ 동영상 : 러시아는 유럽의 가치관과 미국이 생각해 낸 위험한 게임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전체에 선전 포고합니다.]
이 동영상이 올라온 뒤 도쿄와 오사카 지하철 홈페이지 등이 한동안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발생한 일본 총무성과 디지털청 등의 접속 장애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습니다.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 시스템 장애를 일으키는 이른바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됩니다.
일본 정부는 정보 유출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사이버 공격에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이번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일본이 미국과 함께 제재에 앞장서자 러시아는 보복성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평화교섭 중단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열도에 일본인이 비자 없이 오갈 수 있도록 한 조치도 일방적으로 중단했습니다.
러시아와의 갈등 속에 사이버 공격까지 현실화하자 일본 정부는 보안 강화와 함께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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